핵융합에너지올림픽 11일 대전서 개막

지난 9일 DCC에서 열린 국제유스컨퍼런스에서 크리스 루엘린 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핵융합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9일 DCC에서 열린 국제유스컨퍼런스에서 크리스 루엘린 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핵융합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세계 핵융합 전문가 1500명이 참여하는 `핵융합에너지 올림픽`이 9, 10일 전야행사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총 8일간 대전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가 주관하는 `제23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콘퍼런스(IAEA FEC 2010)`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1일 막이 오른다.

◇핵융합 상용화 새로운 반세기=1958년 처음 핵융합연구가 시작된 이래, 지난 50년이 R&D 기반 구축기였다면 지난 2008년부터는 화석연료 고갈 및 온난화 해결을 위한 상용화 연구단계에 진입했다. 이 같이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첫 번째 국제 대규모 행사가 바로 이번 콘퍼런스다.

`IAEA FEC 2010`의 공식 학술행사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이다. 이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핵융합 R&D 최신 성과 및 동향을 담은 59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1일 개막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IAEA 사무차장, ITER 사무총장 등 39개국 3개 국제기구에서 1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KSTAR 전 세계 전문가 이목 집중=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제작, 운전 중인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에 세계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렸다.

KSTAR의 운전성과는 11일 공식 발표한다.

KSTAR는 현재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험은 고성능 ·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 · 유지하기 위한 플라즈마 제어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KSTAR는 두 차례에 걸쳐 수천만도에 이르는 플라즈마 유지시간을 3.6초 달성했다.

◇9~10일 그린포럼 등 전야행사=김창경 교과부 2차관의 개회사로 10일 시작된 그린포럼에서 베르너 부카트 IAEA 사무차장은 “미래 에너지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핵융합개발에 있어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또 크리스 루엘린 스미스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교수는 핵융합의 사례보고를 통해 핵융합이 왜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베르나르 비고 프랑스 원자력위원장은 프랑스에서는 미래 핵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똑같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대덕과학고와 대덕고 퓨전스쿨 동아리생, 충남대, KAIST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핵융합 관련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핵융합기술전시회(11~14일)가 개최되며, 사이언스 매직쇼(11일), 전기발생체험(9~16일), 열기구체험(11~12일) 등 과학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린 페스티벌이 행사장 주변에서 진행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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