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전력관리 칩 사업 강화

세계 3위 종합 반도체 업체인 일본 르네사스전자가 주력 사업군을 전력관리칩과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메모리칩 분야로 확대한다. 전통적인 강점을 지닌 마이크로 컨트롤러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르네사스는 이를 통해 해외 수출 비중을 현재 45%에서 6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마호니 미국 르네사스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기존 마이크로컨트롤러 고객사들은 여타 신규 반도체 칩 분야에서도 잠재적인 고객층”이라며 “특히 MOSFET 등 전력 관리 칩은 유망 분야”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르네사스는 합병회사로 공식 출범한 뒤 이미 세계 최대의 저전압 MOSFET 업체로 등극했다. 현재 양산 공급중인 반도체 부품만 해도 7000개 이상에 이른다.

지난달 르네사스는 전력관리 칩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는 1000개의 신규 품목을 발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또 오는 2012년까지는 중국 내 매출 규모를 150%, 생산 능력을 두 배로 올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은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르네사스는 지난달 태블릿PC와 넷북용 인텔 아톰 플랫폼을 지원하는 단일 전력관리칩을 선보인 바 있다. `아톰` 플랫폼 기반의 칩으로는 두 번째로 출시한 것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