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맥북(애플 노트북 브랜드명)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신모델 등으로 내내 화제를 낳던 애플이 이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C넷 · PC월드 등 외신은 20일 애플이 공개하는 신제품은 `맥북 에어(Air)`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18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여는 미디어 행사 주제를 `백투더맥(Back to the Mac)`으로 잡았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다. 행사 시간과 장소, 주제만 공개한 뒤 신제품 공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과 IT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난 상반기 아이폰, 아이튠스 등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맥의 미래를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C넷은 새롭게 기능을 강화한 맥북이나 맥북에어의 차세대 버전이 공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맥북에어는 지난 2008년 미디어 행사 당시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서류 봉투에서 꺼내는 프레젠테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또 동물명을 붙인 새로운 코드명의 맥 운용체계(OS)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C넷은 “맥북 에어와 맥북 모두 변화를 줄 시기다”라며 “넷북과 태블릿PC 시대에 맞게 크기는 더 작아지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