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 스카이프폰으로 `승부수` 던졌다

일본 이동통신 시장 2위 사업자 KDDI가 스카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반전을 노리고 있다. KDDI의 경우 지금까지 일본 시장 1위 사업자 NTT도코모와 아이폰을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사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수익모델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인터넷전화의 휴대폰 탑재를 막아왔지만 KDDI는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 인터넷전화를 받아들인 것이다.

19일 KDDI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위해 스카이프가 탑재된 `IS01` `IS03` 두개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스카이스 인터넷전화를 제공하고 3G 네트워크에서는 저렴한 통화요금을 내놔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KDDI의 경우 모바일을 비롯해 유선 통신서비스와 케이블 서비스 등에도 스카이프를 제공할 방침이다.

타카시 타나카 KDDI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스카이프와 긴밀이 일하면서 휴대폰을 넘어 유무선 브로드밴드,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전화의 이득이 확대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비즈니스 모든 영역에서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32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 확보하고 있는 KDDI는 지난 6월 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아이폰을 선보인지 2년이나 지나 첫 스마트폰을 내놨다. 일본의 스마트폰 판매는 올해 78%가 뛰어올라 386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