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사유화를 멈춰라=영국에서 수도를 민영화한 뒤 요금이 거의 50%나 올랐다. 요금을 내지 못한 2만가구에 수돗물이 끊겼다. 물, 의료, 전기, 철도 등의 민영화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긴 뒤 나타난 참혹한 결과를 담았다. 민영화가 ‘살아남으려면 저항해야 할 괴물’이 됐다고 정리했다. ‘자유화’와 ‘효율성’이라는 말 뒤에 숨은 자본과 국제정치의 이해관계를 파헤치고, 대안을 찾는 게 두 지은이의 목표였다. 대개 부분 민영화로 시작하나 마지막에는 민간 독점이 들어선다고 보았다. 부제는 ‘민영화, 그 재앙의 기록’이다.
미헬 라이몬·크리스티안 펠버 지음. 김호균 옮김. 시대의창 펴냄. 1만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