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 나눠준 회사는 어디어디

임직원 업무용으로 제공하는 기업 늘어난다

 수백대에서 많게는 수천대에 이르는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대량 구매해 임직원에 지급하는 기업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대한지적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갤럭시 탭, 아이패드 등을 대량 구매해 임직원 업무용으로 지급했다. 스마트패드를 제일 많이 도입해 적용하고 있는 기업은 단연 KT지만 대한지적공사, 삼성SDS 등도 수천대의 스마트패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3700대의 아이패드를 구매해 지적도 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업무 속성이 유사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갤럭시 탭 210대를 구매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외근 사원을 대상으로 갤럭시 탭을 지급했는데, 갤럭시 탭에 지적도를 탑재해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현장업무자동화(FFA) 솔루션을 갤럭시 탭에 탑재해 보상 등 현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종결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약 350대의 갤럭시 탭을 구매해 보상업무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보상업무 직원들은 기존에 업무 처리에 필요한 장비들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되었고 사고접수, 배당, 지급·종결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갤럭시 탭의 카메라,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사고접수 시 요구되는 사진 촬영, 사내 망과의 접속, 프린터 연결 등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렉서스코리아가 영업사원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해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브로슈어뿐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자사 차량의 경쟁우위를 설득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SK텔레콤 프로모션을 통해 1200여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갤럭시 탭 구매를 한 후 회사 차원에서 그룹웨어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스마트패드의 보험업계 적용을 눈여겨보고 있다. 사정·보상업무 직원뿐 아니라 보험설계사들의 이동형 근무 환경에서 스마트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