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인터넷 신문 유료화를 시작했다.
NYT의 아서 슐츠버거 발행인은 “디지털 가입구독을 도입해 뉴욕타임스가 중대한 변화를 기록하게 됐다”며 온라인 유료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NYT는 17일 캐나다에서 제일 먼저 유료화에 돌입했으며 28일 미국과 전 세계 여타 지역에서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유료화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독자는 뉴욕타임스의 홈페이지(www.nytimes.com)에서 20개의 기사를 무료로 읽을 수 있다. 더 많은 기사를 읽기를 원하는 독자는 유료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하는데 접속 기기에 따라 부과 요금이 달라진다.
우선 컴퓨터로 NYT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기사를 읽는 독자는 월 15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또 컴퓨터와 스마트패드 앱을 통해 기사를 읽는 독자에게는 월 20달러의 요금이 부과되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3가지를 모두 이용하는 독자는 월 35달러를 내야 한다.
종이 신문을 정기 구독하는 독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추가 요금 없이 웹사이트의 기사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의 정기 구독자도 NYT의 웹사이트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광고 수입과 판매 부수 감소로 고전해온 NYT는 이번 웹사이트 유료화 조치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YT는 작년 매출이 2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줄면서 4년째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