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업계가 자발적으로 게임과몰입 치료에 나선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1년 16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반기에 서울·경기지역에 게임과몰입 상담 치료센터 1곳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수도권 이외 지역에 2곳에 치료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문화재단과 게임업계는 이 사업을 위해 2010년 약 90억원 규모의 예산을 조성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오는 4월 8일까지 서울·경기 소재 정신과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센터를 공모한다.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5월부터 치료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게임문화재단은 치료 이외에 게임과몰입 분야의 전문연구를 관련기관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민 이사장은 최근 이선정 의원 등이 발의한 ‘게임중독 부담금 입법안’에 대해 “규제가 심하면 심할수록 회피방법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한 번에 그림자를 잘라내겠다는 생각은 무리”라며 “치료센터 건립은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