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 공포에 요오드와 마스크, 닭고기 관련주들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명문제약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 전날보다 14.91% 오른 4천4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도 각각 7.53%와 3.11%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방사능 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상한 것이 요오드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빗물에 방사성 물질이 섞였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경기도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를 결정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방사선 피폭 예방제인 요오드화칼륨 생산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며 일본 원전사고 발생 직후부터 수혜주로 꼽혔다.
삼성제약은 최근 요오드가 함유된 음료를 출시하면서 뒤늦게 수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명문제약도 요오드화 칼륨 생산 허가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연일 주가가 올랐다.
요오드 외에 마스크와 닭고기 관련주도 상승흐름을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항균 마스크 생산을 추진 중인 케이피엠테크가 3.43% 오른 4천9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극세사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크론은 2.24% 오르고 있다.
하림홀딩스도 수산물 안정성 우려에 따른 대체재로 부각되면서 2%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그러나 지난달 말 서울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던 때와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요오드를 복용해야 할 수준이 아니어서 해당 기업의 실적 증가로 연결되기 어렵다며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것을 조어했다.
삼성증권의 이남룡 연구위원은 방사능 비 관련주의 급등에 대해 "과거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태가 발생했을 때처럼 일회성 요인이지 장기 상승 추세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