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절전형 데이터센터 건립기술 공개키로

미국 오리건주에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인 데이터센터를 건립한 페이스북이 센터 건립 및 맞춤식 서버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다른 IT기업들과 공유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IT산업이 사용하는 엄청난 규모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오리건주 피리니빌에 세워진 페이스북의 새 데이터 센터는 업계표준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38%나 높고, 이에 따라 빌딩운영비용을 24% 줄일 수 있다고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기술진들이 말했다.

이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관련 서버에 대한 기술과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관심있는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하드웨어 디자인 담당인 아미르 마이클은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상세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에서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 서버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외부 공기를 이용하고 있어 에어컨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이 기술의 채용에 관심을 보인 단체나 기업 가운데는 연방정부의 에너지부에서부터 소셜게임업체인 징가, AMD, 델, 휴렛패커드, 인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설립되고 있는 데이터센터들은 대규모로 전력소비가 발생하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실제로 데이터센터들은 미국 전체 전력소모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용도 매년 45억달러나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5년래 이 비용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