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애플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휴대폰 결제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모바일 결제 확산이 시간문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IT업체들이 모바일카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부는 표준 개발 및 인프라 확산에 나서고 있고 산업계도 관련 서비스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참여한 하나SK카드가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다른 카드사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카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Q:모바일 카드란 무엇인가요?
A:모바일 카드는 신용카드가 휴대폰 속으로 들어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기존 신용카드는 플라스틱으로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뒷면에 있는 마그네틱(자기)선 안에 고객정보 및 신용정보가 입력돼 있어 카드 결제기에 이를 통과시키면 기계가 내용을 읽고 결제 승인을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지난 1950년께 세계 최초로 신용카드가 만들어졌을 당시부터 이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현재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휴대폰 하나쯤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휴대폰에 신용카드 기능을 더한다면 지갑에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고, 또 결제시마다 지갑에서 카드를 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등장한 상품이 바로 모바일카드입니다. 휴대폰이 ‘10cm의 마법’에 걸린 셈이지요.
Q:모바일 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A:모바일 카드 사용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SK카드에서 서비스하는 사례를 본다면 대형 마트와 편의점, 그리고 주유소 등 전국 20여만개 모바일 카드 가맹점에서 전용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또,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휴대폰만 손에 들면 지하철·버스는 물론이고 택시 등의 대중교통까지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용법은 스마트폰 등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에서 바로 결제하는 형태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쇼핑몰에 접속해 갖고 싶은 상품을 고른 후 모바일카드 결제를 선택하면,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여 바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Q: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 건가요?
A:모바일 카드의 최대 장점은 편리성과 보안성에 있습니다. 모바일 카드는 휴대폰 안에 있는 ‘가입자인증모듈(USIM)’이라는 칩 안에 저장되는데 이곳에는 최대 80장의 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지갑 안에 있는 다양한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포인트 카드를 모두 휴대폰 하나 안에 넣을 수 있는 셈입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주변의 음식점·주유소·놀이공원 등을 검색해 여러 개의 모바일 카드 중 가장 혜택이 많은 카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를 골라야 하는지 고민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카드보다 보안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플라스틱 카드의 경우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면 분실 신고 이전에는 타인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카드는 비밀 번호를 입력해야만 결제가 가능해서 본인이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또, 기존 마그네틱 카드나 IC칩 카드 등에 비해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모바일 카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A:스마트폰이 올해 20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객이 있는 곳 주변에 자주 가는 음식점 및 쇼핑몰 등의 할인 정보를 휴대폰으로 수시로 받을 수 있고, 고객에 특화한 할인 쿠폰을 받는 등 위치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할인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도서>
◇‘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모바일 빅뱅’ 이성욱·이정우 외 1명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스마트폰으로 폭발하고 있는 모바일 혁명과 이를 활용해 기업이 추구해야 할 마케팅 성공의 법칙, 디지털 마케팅으로의 전환과 추진 방법론,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셜네트워크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모바일 빅뱅 시대를 맞이한 기업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책에서는 가치사슬 전체를 모바일 관점에서 재정의해 전사적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또 모바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개선 기회와 불만요소를 점검하고, 전사적인 전략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모바일 이노베이션’ 김지현 지음, 21세기 북스 펴냄.
기술간 컨버전스로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의 마케팅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모바일 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가치에 대해서 적었다. 통신사 주도의 권력이 약화하고 제조·통신·서비스·미디어사가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상황 소개와 함께 플랫폼 장악이 모바일 시장 정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바일카드시장에서도 이종 산업 간의 컨버전스가 주를 이루게 돼, 앞으로 도래할 모바일 카드 시장을 이해하는 데도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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