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다시 시작이다]<1부>IT서비스는 변하고 있다

[IT서비스, 다시 시작이다]<1부>IT서비스는 변하고 있다

 2011년은 IT서비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사에 각별한 의미 부여가 가능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새로운 시장 도전이 잇따랐고 성공사례도 적지 않다.

 LG CNS는 지난 1월 일본 종합금융기업 SBI그룹과 금융IT 전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LG CNS가 진입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일본 금융 IT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포스코ICT가 클라우드컴퓨팅을 앞세워 중국 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포스코ICT는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u러닝 환경을 구축, 중국 산시성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같은 달 롯데정보통신은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랜드마크72 객실 자동화 등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 수주 소식을 공개했다. 이는 롯데정보통신이 국내에서 축적한 최첨단 IBS 역량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하는 신호탄에 다름없다.

 삼성SDS는 5월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기업 이미터(eMeter)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정조준했다.

 SK C&C는 지난 6월 미국 퍼스트데이터(FDC)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구글 월릿’ 상용화에 필요한 ‘TSM 솔루션’을 공급했다. SK C&C가 기존 IT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수익성 높은 모바일 솔루션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행보에 돌입했음을 시사한다.

 7월에는 LG CNS가 3억달러가 투입되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LG CNS의 수주는 사회간접자본(SOC)인 교통과 IT서비스를 접목한 컨버전스 영역 수출의 대표 사례다.

 정부 행보도 돋보였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외교통상부·방송통신위원회는 13개 IT서비스·SW기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정철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SK C&C 대표)은 “우리나라 IT 수출 확대를 위한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외교통상부를 주축으로 한 범정부 IT협력사절단은 중남미를 방문, 남미의 잠재적 IT 수요를 정조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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