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8% "올해 고향 안 간다"

네티즌 58% "올해 고향 안 간다"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 가려는 사람보다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고객 1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추석 고향에 가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2%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집에서 휴식(36%)하거나 국내여행(12%), 해외여행(6%), 문화생활(4%)을 하겠다는 사람은 58%에 달했다. 특히 20대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자가 40%나 됐다.

 귀향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모님 용돈,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친척들과 만나는데 대한 부담(24%)과 넉넉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부담(22%), 차례상 등 노동에 대한 부담(12%)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때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일가 친척의 잔소리(34%),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17%), 친척들을 위한 선물·용돈(15%), 손님 대접에 대한 부담감(14%) 등이 꼽혔다.

 부부들은 양가에 머무르는 시간 차이(29%) 때문에 가장 많이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측 집안을 먼저 방문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작년 차례상 비용 질문에 20만원 이상이었다는 응답이 43%였으나 올해는 48% 응답자가 2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