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2015년 초중고 교실로

스마트교육 실행계획 발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스마트교육 과제별 실행계획

이르면 2015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은 디지털교과서로 공부를 한다. 일선 학교에 클라우드 기반 단말기가 보급되고 스마트교육을 지원할 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도 양성·배치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교육 본격 도입을 위한 추진전략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실행계획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위원장 이각범)와 교과부가 지난 6월 말 청와대에서 발표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의 후속조치다.

 ◇디지털교과서 2015년까지=학습용 디지털교과서가 2015년까지 개발된다. 지금의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사용된다. 2014년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개발하고 2015년부터는 고등학교 과목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구체적인 개발 대상 학년 및 과목은 연구학교 운영과 정책연구 결과 및 현장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한다.

 교과부는 내년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한다. 교육콘텐츠 공공목적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 교육 유관기관의 저작물 공동 활용, 민간 차원의 저작물자유이용허락표시(CCL) 운동을 확산해 교육콘텐츠의 기부·나눔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교과부는 국가 단위에서 인터넷기반평가(IBT) 방식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을 2013년까지 정착시키기로 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역시 IBT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용 클라우드 기반 오픈마켓 구축=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가 일선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전산보조원, 교육업무보조, 과학실험보조 등 지원인력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러닝 어드바이저는 청년 인턴을 통해 양성, 배치한다.

 2012년부터 매년 전체 교원 25%가량을 상대로 스마트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2015년까지 시·도교육청별 총 17개 스마트교육 체험관을 구축한다. 스마트교육 확산 속도에 맞춰 모든 교사에게 교육용 스마트기기도 보급한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기반 교육 정보 서비스 환경도 도입한다.

 정부는 에듀넷(EDUNET)을 기반으로 모든 학습 자료를 망라한 국가수준의 콘텐츠 오픈마켓을 구축·운영해 교육 콘텐츠 ‘생산-유통-관리’의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가 활용되도록 교육정보 활용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표>스마트교육 과제별 실행계획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