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교수진이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들을 대거 수주해 수억원 대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윤성 응용화학공학부 교수와 박찬진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지식경제부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각각 7억5000만원, 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 양갑승 고분자섬유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국제공동연구 글로벌연구실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매년 1억6000만원씩 지원받게 됐다.
이윤성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이상영 강원대 교수, 조재필 UNIST 교수와 함께 ‘중대형 전고체 리튬이차전지용 유무기 하이브리드 고체전해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정부로부터 8년간 총 7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이 사업은 1단계에서 연구소와 대학 중심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단계에서 기업들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교수팀은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만한 무기고체전해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안전 리튬이차전지를 구현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찬진 교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AIST, 한양대, 경기대, 세종대 연구팀과 함께 ‘고에너지 밀도 메탈·공기 전지 핵심 원천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정부가 획기적인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규 R&D사업으로 박 교수는 메탈·공기 전지의 리튬금속 음극·보호막 기술 개발을 통해 메탈·공기 전지의 수명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탈·공기 전지는 기존의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10배 이상 높아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활용될 경우 충전 한번으로 서울·부산 간 왕복도 가능할 전망이다.
양갑승 교수는 공동 연구자 6명과 함께 에너지 저장·전환 효율을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나노소재의 설계 및 공정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2007년부터 진행된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전환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극소재와 장치 개발 연구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태양에너지의 전환 효율을 향상시키고, 전기 자동차 및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통신 장치에 활용돼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