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국내기술 `치아신경치료재료` 국제표준 채택

 국내 개발기술인 ‘치아신경치료재료’가 미국, 독일 등 치아재료 선진국의 지지속에 국제표준화기구 ISO TC106(치의학)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또 2013년에는 관련 국제표준화 회의도 한국에서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8일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국제표준화 성공으로 국내 의료관련 지식산업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SO TC 106은 치의학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로 현재 총 156종의 치의학 국제표준이 제정돼 전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개발기술은 치아신경 치료시 인체 친화형 재료를 열에 녹여 사용, 밀페성이 좋고 시술이 간단해 실패율이 낮다. 기존 신경치료에 사용됐던 플라스틱 막대 삽입방식은 시술실패율이 높으며 통증이 지속되고 치아뿌리가 파손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치아신경치료 재료 관련 세계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상회한다. 국내에서는 메타바이오메드 등 7개 업체가 해당 제품의 해외시장을 약 30% 점유하고 있다. 최근 치료효과 우수성으로 사용이 증가세인 이 치료기술은 치료에 수반되는 충전기기까지 포함하면 시장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3년도에는 치의학 국제표준화 총회 유치가 한국으로 확정돼 국내개발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30개국 300여 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관련 분야 표준화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종일 기표원 신산업표준과장은 “정부에서는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인 치과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국제표준의 중요성 인식확산과 관련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