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갔다면 탄탄대로를 걸었을 엄친아들이 주변의 기대를 뒤로하고 미지의 시장개척에 도전해 화제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취업 준비생들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스펙을 가진 이들은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된 취업을 뒤로하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빠른 성장 뒤에 숨은 실력파 멤버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카카오 마케팅 T/F 팀장 출신 정수환(26)씨, 그리고 그의 동문으로 다수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황원준(26)씨는 지난 5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앱디스코’를 창립했다.
회사 설립과 함께 세계적 IT기업 그루폰 최연소 본부장 출신 김수호(25), 美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략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유범령(26)씨가 합류하면서 앱디스코는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 모두 새로운 청년 창업시대를 이끌겠다며 안정적인 자신들의 길을 버리고 모험을 택한 것이다.
이후 이들은 모바일 광고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애드라떼`를 출시했으며 현재 애드라떼는 삼포세대,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대학생과 20대들 사이에서 ‘돈 버는 어플’, `대학생 필수 어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뜨거운 반응 속에 애드라떼는 서비스 시작 6주만인 지난 9월, 20만 회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는 100만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어플로 성장했다. 더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앱스토어 무료 앱 소셜분야에서는 3주 이상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애드라떼의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가 한 순간에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앱디스코의 주력 서비스인 애드라떼가 자리잡기까지 다른 회사들의 크고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외주 제작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렇게 먹을 것 못 먹고 잘 것 제대로 못 자며 꿈을 키워온 이들은 이제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바로 옆 건물에 임직원 30여명이 새롭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최전방 기지를 마련했다.
"구글, 페이스북 보고 있나!"를 매일 외치며 세계로 나아갈 야심을 키우고 있는 이들은 실제로 지난 10월에 이미 일본 시장에 애드라떼를 런칭한데 이어 현재는 미국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광고 시청만으로 현금이 !?
‘애드라떼’는 광고를 보고 퀴즈를 맞추면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소비자들은TV에서 흔히 보는 광고를 시청하고 받는 현금을 통해 용돈벌이까지 할 수 있다. 수 십만 명의 회원들이 매달 애드라떼를 사용해 적립한 돈을 출금하는 액수가 무려 2억 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