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트시네마는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의 상영작 중 총 11편을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연장, 앙코르 상영한다.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은 프랑스 영화의 고전기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1930년대에서 누벨바그 직전까지를 흔히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라 말한다. 마르셀 카르네, 줄리앙 뒤비비에, 장 르누아르 등 시적 리얼리즘 영화, 점령기하 프랑스 영화, 그리고 자크 베케르, 자크 타티, 로베르 브레송 등 전후 프랑스 영화들이 이 시기에 나왔다.
그 동안 이 시기 영화들은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될 기회가 드물었고, 현대영화에 비해 고전기 프랑스 영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적은 편이었다.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영화를 역사적인 맥락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영화의 미학적 성취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프랑스 영화의 한국적 수용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획전의 기존 상영 기간에 아쉽게 놓쳤던 작품을 이번 앙코르전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상영전은 주한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치러지며, 서울 상영이 종료되면 전국 지역 순회 상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