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오는 26일 개막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위탁운영 1팀을 제8게임단으로 참여시키며 시작한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는 오는 26일 총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개막한다고 17읽 밝혔다.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총 8개 게임단(KT Rolster, 삼성전자 KHAN, SK Telecom T1, CJ ENTUS, STX SOUL, 공군 ACE, 웅진 Stars, 제8프로게임단)이 참여한다.

 제8프로게임단은 SK텔레콤 감독을 역임한 주훈 감독이 맡았으며 이제동·염보성·전태양 등 3개 해체팀 소속 유명 선수들이 합류했다. e스포츠협회는 창단 의사가 있는 업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위탁 운영 형태로 팀 및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리그 운용 계획도 대폭 달라졌다. 기존 1년단위 리그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1년에 2개의 반년단위 시즌으로 진행, 리그의 호흡이 짧아지면서 긴장감을 유지시킬 계획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1차 시즌을 치른 뒤 한 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2차 시즌을 개최한다.

 예정된 두 개의 시즌에서는 통합 결승이 아닌 각각의 결승전을 진행, 두 개의 우승팀이 탄생한다. 각 시즌은 3라운드로 이뤄지며 총 84경기로 팀 당 21경기를 치르게 된다.

 8개 게임단이 참여함에 따라 이번 포스트 시즌에는 정규시즌 상위 4팀이 참여하는 4강 챌린지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첫 개막전에서는 SK텔레콤 T1 대 8게임단, 그리고 KT롤스터 대 공군ACE의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전 SK텔레콤 T1 감독이었던 주훈 감독이 이끄는 제8프로게임단과 SK텔레콤 T1의 매치가 성사되면서 시즌 첫 경기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