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스마트TV가 내 맘대로 동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스마트TV를 출시한다. 스마트TV를 통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간편화가 화두로 떠오른데 따른 적극적 대응이다.
22일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에서는 스마트TV 기술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18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세션은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랫폼과 기술에 대한 소개 세션이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사용자경험(UX) 중요성과 오픈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소개했다. 특히 양사 모두 “음성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TV 개발을 완료했고 테스팅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허득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음성인식을 포함해 다양한 입력 방식이 지원되는 스마트TV가 곧 나온다”며 “구체적인 형태는 CES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상무는 “소비자들은 시간 절감, 액티브 라이프,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우 LG전자 LCDTV연구7실 ES그룹 수석연구원도 “음성인식 스마트TV 개발이 끝나고 현재 테스팅 중”이라며 “아이폰4S의 ‘시리’만큼 완벽하진 않아도 음절 단위로는 인식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음성인식 지원이 마이크 달린 리모컨 등을 통해 가능한지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연사들도 U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니얼 심프킨스 힐크레스트랩 CEO는 “스마트TV가 벽에 걸린 PC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더 자연스럽고 편리한 U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과 스마트TV 생태계’에 대한 세션에서는 스마트TV에 적합한 콘텐츠 공급도 주요 포인트로 부각됐다.
남운성 포미디어텍 상무는 “3D 콘텐츠 확보가 곧 스마트TV 보급과 활성화 주요소가 될 것”이라며 “3DTV 콘텐츠 대량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포미디어텍 ‘큐브스튜디오’와 같은 3D 변환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순걸 인사이드디지털 대표도 ‘스마트TV 킬러 콘텐츠 기반 글로벌 마케팅 전략’ 발표에서 달라진 서비스 환경을 짚으면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한류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콘텐츠를 발굴, 보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