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테크놀로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용화 준비

티모테크놀로지가 성남시 본사에 설치해 시범 발전하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결정형 제품과 비교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티모테크놀로지가 성남시 본사에 설치해 시범 발전하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결정형 제품과 비교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티모테크놀로지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국내 첫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티모테크놀로지는 10㎾급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파일럿 제조설비를 구축해 생산제품을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 설치, 시범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최소 20㎿ 규모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 티모테크놀로지는 내년 설비구축이 완료되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양산이 시작되면 판매가격은 와트(W)당 0.6~0.7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150㎜×150㎜ 크기 태양전지 광변환 효율은 7~8%를 기록했다. 15% 이상인 결정형 제품보다 효율은 낮지만 발전 시간이 하루 6시간으로 비교적 길고, 활용범위가 차별화돼 경쟁력이 있다는 게 티모테크놀로지 설명이다. 결정형은 태양광 입사각·날씨에 따라 효율에 영향을 받고 불투명해 미관상 활용 범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티모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태양전지용 염료 원천기술을 보유한 호주 다이솔과 50 대 50으로 합작사 다이솔티모를 설립한 바 있다. 다이솔티모가 염료감응형 박막 태양전지 연구개발(R&D)을, 티모테크놀로지가 생산을 담당한다.

 이성일 티모테크놀로지 부사장은 “결정형 태양전지보다 염료감응형이 하루 발전 시간이 2배가량 길기 때문에 누적 효율로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건물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염료감응형 태양전지=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특수 염료에 빛을 흡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생산원가가 결정형 태양전지의 4분의 1 수준이고, 흐린 날과 약한 빛에서도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