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RIM, 차세대 OS `블랙베리10` 공개

 달라진 RIM, 차세대 OS `블랙베리10` 공개

리서치인모션(RIM)의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OS) ‘블랙베리10’이 베일을 벗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통합 OS다. 애플(iOS), 구글(아이스크림 샌드위치)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흐름에 발 빠르게 합류했다.

 RIM은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블랙베리 데브콘 아시아 2011’을 개최하고 스마트폰 ‘블랙베리’와 스마트패드 ‘플레이북’ 등 모든 모바일 기기와 호환되는 차세대 OS를 공개했다.

 그레고리 웨이드 RIM 동아시아 총괄은 “블랙베리10은 RIM에게 전환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앞지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때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RIM은 스마트폰용 블랙베리OS와 스마트패드용 ‘QNX’를 별도로 운영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비효율적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무섭게 뒤쫓아오는 애플과 HTC에 상당수의 시장도 내줬다.

 반면 RIM의 대응도 빨라졌다. 지난 5월 블랙베리7 OS를 발표한지 반년도 안 된 지난 10월 ‘데브콘 아메리카’에서 블랙베리10의 베타 버전인 ‘BBX’를 공개했다. 이어 이번에 상용 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RIM은 또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랙베리 앱월드’를 업그레이드한 3.1버전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그간 앱월드에 접속하고 앱을 다운받으려면 블랙베리인터넷서비스(BIS)를 통해야 했지만 이젠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진입 경로가 커진 셈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도 지원하고, 앱을 선물처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RIM은 개발자가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만든 앱을 블랙베리10 전용으로 바꿀 수 있는 컨버전스 툴 ‘런타임’도 함께 공개했다. 개발자는 수익성을 높이고 RIM은 앱 수를 늘릴 수 있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7.1버전으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관련 앱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재 1만3000여개에 머물고 있는 앱 수를 확대하고 개발자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블랙베리 잼존’이라는 공간도 만들었다.

 웨이드 총괄은 “경쟁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을 지원해 블랙베리만의 앱 생태계를 조성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달라진 RIM, 차세대 OS `블랙베리10` 공개
 달라진 RIM, 차세대 OS `블랙베리10` 공개
그레고리 웨이드 RIM 동아시아 총괄이 7일 `블랙베리 데브콘 아시아 201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그레고리 웨이드 RIM 동아시아 총괄이 7일 `블랙베리 데브콘 아시아 201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달라진 RIM, 차세대 OS `블랙베리1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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