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욱 라이코스 대표, "미국서도 공공정보 (앱 개발용) 공개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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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욱 라이코스 대표, "미국서도 공공정보 (앱 개발용) 공개 공감대"

 “미국에서는 몇 차례 시행착오 후 공공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는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틀랜드 등 일부 도시가 공공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하자, 다른 도시도 공공정보를 잇따라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 주말 전자신문 후원으로 국가DB포럼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공공정보 오픈코리아 2011’ 기조강연자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통해 본 공공정보 활용방안’ 강연에서 미국 보스턴·뉴욕·포틀랜드 등지에서 공공정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임 대표는 “몇 년전만 해도 정부가 공공정보를 내놓아봤자 문제될 수 있어 꺼렸고, 상업화해 돈을 벌어서도 안 된다는 인식이었다”면서 “하지만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막을 수 없었고, 이를 활용한 성공사례가 나오자 적극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공공정보를 민간이 활용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사용하면서 검증을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검증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2013년까지 1000종 공공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각 부처가 신뢰성 문제로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정보 공개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미국에서는 이의 일환으로 공공정보를 민간이 보유 정보와 아이디어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뉴욕시는 공공정보 개방으로 앱 개발 스타트업(Start-Up) 창업을 장려하고 또한 디지털시티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사례를 들며 “정부는 단순히 공공정보 개방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 데이터를 민간에서 개발할 수 있게 표준을 만들어주고, 개발자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대표는 강연에서 매사추세츠 교통국 오픈데이터 전략으로 △표준데이터 포맷 오픈 △데이터를 개발자가 흥미롭고 유용한 응용프로그램으로 개발하도록 장려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 등을 채택했다.

 ‘카카오톡이 미국에서 반응이 좋다’고 밝힌 그는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이 열렸다”며 “우리나라 개발자 수준이 뛰어난 만큼, 우리나라 스타트업기업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임정욱 라이코스 대표, "미국서도 공공정보 (앱 개발용) 공개 공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