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중국 TV시장 규모가 13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일 국가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 중 LCD TV가 90%를 차지할 전망이어서 LCD 패널 업체들의 최대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4일 중국영상산업협회(CVIA) 및 현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 4분기 중국 TV시장은 126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성장한 것이다. 특히 올 3분기 996만대 수준에서 27%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TV시장에서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89.5%(1136만대) 수준으로 예측됐다. 중국 TV시장 급성장은 LCD 패널 가격 약세 영향으로 현지 브랜드 TV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대부분 현지 브랜드 TV업체들이 올 상반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하반기 목표 초과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V업체들 순이익은 상반기보다 2~3% 정도 하락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중국 TV업체들이 올 3분기 이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 가격 하락 폭이 커 TV업체 이익 규모가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국내 LCD 업체들이 중국에 공급하는 TV용 패널은 5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TV용 패널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