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사장 박제일)는 테마파크의 효율적 운영과 매출관리를 위해 방문자가 급증하는 뽀로로테마파크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람객 입장과 퇴장 및 정산, 각 입점매장 매출관리뿐만 아니라 내부 그룹웨어로도 활용돼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통합정보시스템은 현장예약과 인터넷예약, 추가요금관리 등 파크 운영 기능 외에도 멤버십 및 바우처 연동 등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회원관리나 마일리지 적립·사용 업무를 관리할 수 있고 초대권, 할인권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파크에 입점해 있는 매장 매출을 분석, 경영진이 효과적인 사업전략 수립을 돕는다. 캐릭터숍과 식음료매장 등 이종 매장 판매시점관리(POS)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게 다른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재고관리 기능도 강화돼 각 매장 운영이 한결 손쉬워졌다.
시스템 특·장점 중 하나는 입장차수별 차수관리 기능이다. 일일 최대수용인원을 시스템으로 통제·관리한다. 고객 대기시간을 줄여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제한된 공간에 효율적으로 관람객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이 주 고객인 뽀로로테마파크에서는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다.
뽀로로파크는 화성 동탄 1호점을 비롯해 최근 오픈한 롯데월드점까지 모두 통합운영시스템을 적용했다. 뽀로로테마파크는 주말 기준 월 평균 4만~5만명, 연평균 50만~60만명이 찾고 있으며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시스템의 활용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변금섭 뽀로로파크 마케팅팀장은 “입점 매장의 상품판매·판촉활동(MD) 관리시스템은 각 매장이 개별적으로 도입해 사용했는데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각 매장의 매출을 분석해 효과적인 매장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적 측면에서는 모듈형 개발로 매장이 확장되더라도 사업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시킬 수 있다”며 “향후 설립 예정인 3000평 규모 뽀로로뮤지엄과 2만~3만평 규모 뽀로로랜드에도 통합운영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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