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전자재료 어워드]다우 전자재료 어워드와 다우케미칼 소개

소재는 제조업의 핵심 근간이다.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제조업 강화를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과 같다. 대한민국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재 산업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전자 강국으로 올라서는데 전자 재료 기술력이 절실한 것도 같은 이유다.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의 글로벌 R&D 센터_다우서울테크놀로지센터(DSTC).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의 글로벌 R&D 센터_다우서울테크놀로지센터(DSTC).

핵심 기술력과 장기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소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재다. 다우케미칼과 전자신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함께 다우 전자재료 어워드를 기획한 것은 미래 전자 재료 전문 인력을 양산하는데 일조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번 논문상에 응모한 학생들은 향후 우리나라 소재 산업을 이끌 주역들이다. 소재 인재 육성을 위해 논문상을 기획한 다우케미칼과 이번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다우케미칼은

다우케미칼은 1897년 설립된 기업으로, 화학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 화학, 신소재, 농화학, 플라스틱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기초 플라스틱을 생산하며 초대형 화학회사로 입지를 굳혀온 다우케미칼은 지난 2009년 롬앤하스를 인수하며 전자재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식물성 플라스틱, 셰일가스, 차세대 배터리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지난 1969년 충주비료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회사 한양화학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지난 1975년 한국 화학 산업 최초로 100% 외국 투자기업인 한국다우케미칼을 설립했다. 당시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억4800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이후 국내외 화학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LG다우 폴리카보네이트` `SKC하스` 등이 그 결실이었다. 지금은 국내 관계사를 포함해 10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전자재료, 글리콜에테르, 에폭시, 폴리우레탄(PU) 등이다. 서울에 세일즈 오피스와 화성에 연구개발센터인 다우서울테크놀로지센터(DSTC)가 있으며, 천안·구미·여수에서 4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한국에 영업부터 생산 연구개발 시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연관이 깊은 것은 다우케미칼의 전자재료 사업이다. 다우케미칼은 전자재료 그룹 본사를 한국에 두고 있다. 전자재료 그룹을 총괄하는 사장은 한국다우케미칼의 대표인 양창원 사장이다. 전자재료 그룹은 반도체·인터커넥트·표면처리·디스플레이용 소재를 생산한다.

본사를 한국에 둘 만큼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은 국내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다우전자재료 그룹은 LCD 필름과 부품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4000억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해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발광다이오드(LED)의 핵심 소재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