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점심 경매 대열에 동참한다.
13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채러티부즈에 따르면 이주 화요일 시작한 `메이어 CEO와의 점심` 경매에 20명이 경합해 입찰가가 6만7500달러(약 7662만원)를 넘어섰다. 경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낙찰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야후 본사에서 마이어와 1시간 점심식사 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경매 수익의 80%는 야후 본사 인근에 있는 빈곤지역 학교인 애스파이어 이스트 팰러앨토 차터 스쿨에 기부한다.
유명인 점심 경매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999년 처음 시작했다. 이베이가 진행한 올해 버핏과의 점심 가격은 100만100달러(약 11억2000만원)로 매겨졌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에 지인 7명을 초청해 버핏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다.
채러티부즈는 메이어 CEO 이외에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의 남편이자 힙합스타 제이지,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등과 점심 경매를 주선했다. 채러티부즈 점심 경매 최고가는 최근 팀 쿡 애플 CEO가 차지했다. 낙찰가는 61만달러(약 6억9241만원)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