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협회, 현안별 `각개전투` 위한 위원회 활동 본격화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가 현안별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한 7개 위원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기업이 직접 SW 관련 문제 해결에 나서 실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협회는 지난달 발주문화개선위원회와 상용SW활용촉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3일 미래인프라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열고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달 중 나머지 4개 위원회(동반성장문화조성위원회, 회원교류활성화위원회, 사업대가현실화위원회, 인력양성위원회) 활동도 시작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협회 회원사들이 직접 SW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조직이다. 종전 사무국을 중심으로 임원사들이 주로 목소리를 냈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총 7개 위원회에는 각각 7~19개 기업이 소속됐으며 앞으로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가장 먼저 발족한 발주문화개선위원회와 상용SW활용촉진위원회는 각각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조창제 가온아이 대표가 이끈다. 발주문화개선위원회는 철저한 기술평가 중심의 발주, 요구사항 명확화, 공정계약 관행 정착 등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상용SW활용촉진위원회는 분리발주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대형 국책사업과 정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정보화 사업을 발굴하는 미래인프라위원회를 이끈다. 사업대가현실화위원회는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 동반성장문화조성위원회는 이재철 세기정보통신 대표, 인력양성위원회는 김진유 화이트정보통신 대표, 회원교류활성화위원회는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가 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로써 협회는 조현정 회장과 3명의 수석부회장, 7개 위원회와 9개 협의회로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 조직 정비로 회원사의 보다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협회 관계자는 “정책적 이슈나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위원회가 수시로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기업 중심의 해결책 마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