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CTO `4G` 직접 배우러 방한한다

영국 정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의 모바일 기술력과 초고속 통신망 사례를 배우러 내주 서울을 찾는다.

17일 리암 맥스웰(Liam Maxwell) 영국 정부 CTO는 “한국의 앞선 4G 전국망과 모바일 환경을 학습하러 이달 21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암 맥스웰 영국 정부 CTO
<리암 맥스웰 영국 정부 CTO>

맥스웰은 영국 정부 사상 첫 CTO로서 최근 영국의 `디지털 개혁`을 이끄는 사령탑이다. 영국 국가 차원의 IT 전략과 스타트업 활성화 등을 총괄하며 IT 발전과 정부·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맥스웰 CTO는 첫 서울 방문을 통해 삼성전자와 국내 통신사 등과 회동하고 영국보다 앞선 한국 통신·모바일 경쟁력을 심층적으로 돌아 볼 예정이다. 앞서 두 달 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영국을 방문한 데 이은 후속 논의도 하게 된다.

맥스웰 CTO는 “한국이 어떻게 높은 수준의 4G 모바일 환경을 갖출 수 있었는지 알고 싶다”며 “더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잘 다루면서 모바일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국의 통신 산업에 대해 다각도의 시찰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영국의 모바일 통신 환경은 한국에 못 미친다고 부연했다. 맥스웰 CTO는 “영국은 아직 4G가 확산되지 못했으며 아직 모바일 사용도 제한적”이라며 “(한국 방문은) 향후 어떻게 정책을 만들고 서비스를 만들거나 통합할지 등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배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맥스웰 CTO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삼성전자 등의 교육 경쟁력도 함께 둘러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공공 디지털 서비스 차원에서 삼성전자의 기기 도입도 검토한다. 맥스웰 CTO는 “삼성전자가 우리(영국 정부)의 보안 인력과 협업하고 있으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