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링크,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해외시장 노크

국내 중소기업이 스마트폰 무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 개발로 매출 증대 및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쎄미링크(대표 이석용)는 스마트폰 카메라 무선 제어 리모컨 `셔터 볼`을 출시하고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미링크가 개발한 스마트폰 카메라 전용 리모컨 `셔터 볼`
세미링크가 개발한 스마트폰 카메라 전용 리모컨 `셔터 볼`

이 제품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지 않고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셔터 볼의 버튼을 눌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촬영을 하거나 커플 사진을 찍을 때 쉽고 편리하게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제품 크기는 탁구공보다 작은 크기로 손 안에 쉽게 들어온다.

쎄미링크는 셔터 볼 출시를 계기로 올 매출이 작년 매출인 2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50억원 상당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회사는 제품 출시 이전부터 미국, 독일, 일본, 홍콩으로부터 수출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내달 말까지 8만개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스마트폰 무선 액세서리 수요가 더 크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한 결과다.

이석용 쎄미링크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무선 액세서리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을 내다보고 개발했다”며 “스마트폰 무선 기술을 활용해 여성 및 영유아 대상의 아이디어 헬스케어 제품을 추가로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셔터 볼은 블루투스 4.0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4와 안드로이드 4.2.2 버전이 설치된 갤럭시S3, 노트2 등에서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4S 및 4S 이후 모든 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하고 전용 앱을 다운로드받고 실행하면 된다. 내장된 코인셀 배터리 한 개로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