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12>애버드, 신개념 LED 등기구

애버드(대표 노시열)는 2005년 10월 설립한 등기구 전문업체다. 아직은 전 직원이라고 해봐야 6명에 불과한 벤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하반기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 LED 조명을 연결하는 이음새를 없앤 신개념 연결구조를 개발하면서 등기구 업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12>애버드, 신개념 LED 등기구

이 회사가 참여한 과제는 `신개념 엔드레스(Endless) 연결구조형 등기구 시스템 및 내장전원 시스템` 개발. 기존 고급 간접조명 LED는 여러 개 부착할 경우 소켓 크기만큼 조명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를 기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숙제였다.

애버드는 1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등기구 국제규격을 충족하면서 끊김 없는 순환 형태의 혁신형 연결구조를 설계하는데 성공했다. LED 램프를 기존 일자형이 아니라 끝부분이 `ㄷ`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로 전환해 연결부위 없이 최장 20m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원장치와 안정기도 함께 개발해 밝기조절은 물론 기존 구조물과의 호환성 문제도 해결했다.

이같은 성과는 형광등과 LED 디밍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급 인테리어 및 절전용 조명 등 분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12W급 LED램프를 조광기와 같은 신호배선이 없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자유롭게 밝기조절을 할 수 있는 혁신형 제품이다. 이어 30W급과 60W급 중대형 제품도 개발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렇게 개발한 제품은 건설 중인 국내 최고층 타워에 설치키로 했다. 또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도 고급호텔 조명으로 3000개를 수출해 호평을 얻었다. 함께 개발한 안정기는 H건설에 3만개를 공급키로 했다. 건축 중인 아파트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노시열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조금 더 보완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고급조명에 적합한 인테리어 제품으로 백화점과 고급 음식점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