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콘셉트카, 친환경차, 무인주행차. 자동차 현재 미래를 본다

현대 i10
현대 i10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들이 신차 및 컨셉트카를 무기로 세계 최대 자동차 축제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공략한다. 세계적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친환경차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도 이번 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다.

기아 니로
기아 니로

현대·기아차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18종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현대차는 유럽 공략의 최전선인 소형차 시장을 잡기 위해 차세대 `i10`을 야심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에서 생산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터키 공장에서 조립하는 차세대 i10은 전장 80㎜, 전폭 65㎜가 늘어나는 등 차체가 넓고 낮아지면서 주행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트렁크 공간 252리터로 경쟁 차량인 폴크스바겐 업(Up)보다 1리터가 더 넓다. 현대차 독일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이 차는 자동공조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장착하는 등 철저히 유럽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됐다. 내년 1월부터 판매되며 판매가는 약 1만유로(144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최근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컨셉트카 `니로(Niro)`를 포함해 23대의 자동차를 전시한다. 기아차 프랑크푸르트 디자인 스튜디오의 그레고리 길라움이 디자인을 총지휘한 니로는 나비처럼 위로 열리는 출입문이 인상적이다. 기아차는 니로의 반응을 본 후 향후 B세그먼트 디자인 및 기술개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첫 번째로 발표하게 되는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i3를 처음 공개한다. 내년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둔 양산 모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363마력의 괴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역시 전기차 모델 `e골프`와 `e업(Up)`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친환경차가 이번 모터쇼에서도 큰 흐름이 될 전망이다.

부품 업체들은 `안전`을 주제로 한 자율주행기술을 중점 선보일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360도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주변을 단순히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위급한 상황에 스스로 자동차를 제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교차로 감지, 사각지대 감지, 차선유지 보조 기능까지 더했다.

덴소는 안전운전에 최적화된 `상호작용 조종석` 기술을 전시한다. 이 기술은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잠재적 위험요소를 알려주며,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등과 소리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