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혼합부생가스 이용한 복합발전 상업운전

포스코에너지가 제철소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가스를 혼합해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소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고효율 부생복합발전소 1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상업운전을 개시한 포항부생복합발전소는 발전용량 290㎿(1,2호기 각 145㎿급) 설비다. 제철소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BFG(Blast Furnace Gas)와 차세대 철강생산기술인 파이넥스 설비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FOG(Finex Off Gas)를 혼합하고 여기에 COG(Coke Oven Gas)를 혼합 연소시켜 발전하는 방식이다.

환경 측면을 고려해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대기오염 물질 최소화 장치도 도입했다.

오창관 사장은 “고로가스와 파이넥스가스 혼합 기술을 이용한 부생복합발전소는 세계 최초”라며 “현재 건설 중인 포항부생복합 2호기도 성공적 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제3 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인 2014년 2월 포항 부생복합발전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1·2호기 모두 발전하면 연간 4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