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원장 문유현, 경기TP)가 지역 기술혁신의 산실이자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클러스터 육성과 창업·보육, 중소기업 기술고도화를 기본 목표로 △지역 기술혁신 거점 육성과 역할 강화 △중소기업 기술고도화 촉진 △창업 및 입주기업 지원 체계 확립 △교류협력 네트워크 허브 구축 △작지만 강한 조직 실현 등을 추진한다.

경기TP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개방화·글로벌화·융복합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한다는 방침으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발전 방안 `비전 2020`을 마련, 12일 창립15주년 기념식장에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비전 2020`에는 5대 추진전략과 15개 중점추진 과제를 담았다. 우선 지역기술혁신 거점 육성과 역할 강화를 위해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 인근지역 및 산업단지와 연계해 기술·인력·교육·문화의 공급기지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기술혁신정책 연구·조사·기획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뿌리산업 발전 기반도 확충한다.
중소기업 기술고도화 촉진을 위한 현장애로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을 선택적으로 집중 육성한다. 또 지식재산(IP)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및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지원하며, 쾌적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입주기업 지원체계도 확립한다.
외부 가용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교류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국제협력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도 만들 계획이다.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는 분야별 전문가 그룹 네트워킹과 업종별, 전문기술 분야별, 지역별, 조직별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장기 발전기반 확충과 기관경영 합리성·생산성·효율성 제고 및 전문역량 제고 등으로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TP는 1997년 설립 이후 지난 15년간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안산 지역에 345개 유망 중소기업(연평균 78개)을 입주시켜 지원했다. 이들 기업 매출은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1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