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바겐그룹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셰가 내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포르셰 세일즈앤마케팅 총괄부사장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17번째 자회사가 한국에서 설립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지역의 4번째 자회사다. 한국 법인 대표에는 김근탁 사장을 선임했다. 김근탁 사장은 크라이슬러코리아와 GM코리아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열정적인 스포츠카 팬들과 포르셰 전 모델에 걸쳐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갖춘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도입될 포르셰 신모델과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르쉐코리아가 향후 꾸준한 성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르셰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516대를 판매했으며, 올 8월까지 판매량은 1357대에 달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포르셰는 현재 대치, 서초, 분당, 일산, 인천과 부산 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대구와 대전, 광주에 딜러 네트워크가 확충될 계획이다. 기존 포르셰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올 연말까지 공식 수입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공식 딜러로서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한다.
한편 포르셰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911 50주년 기념 모델과 뉴 911 터보를 소개했다. 또 미래 스포츠카인 918 스파이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도 선보였다.
프랑크푸르트(독일)=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