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국내 첫 범인추적 CCTV 시스템 구축

부산 수영구에 범죄 용의자나 용의차량 등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CCTV 관제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첩보 스릴러인 영화 `감시자들`에서 선보인 첨단 수사기법이 현실화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수영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고화질(HD) 다중 영상기반 상황 인지형 모니터링 및 검색 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CCTV에 찍힌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이 특이하면 경고 사인을 보내면서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나타났던 각종 사건·사고 장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일상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장면이 나타나면 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CCTV에 찍힌 범죄 용의자나 용의차량을 신속하게 검색, 동선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오는 2016년 4월까지 75억 48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시스템 개발사업에는 에이치엠씨, 부산테크노파크, 경성대,리얼허브, 시큐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영구는 지난 6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추가 참여 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 수영구는 오는 10월 1일 구청 2층 소회의실에 사업수행단 사무실을 개소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지자체에 설치된 CCTV 통합 관제센터에 보급될 예정이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