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산업 성장세가 꺾인 이유는 온라인 음원 탓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영국 런던경제학교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해 오프라인 음반 산업의 사양세와 온라인 음원 시장의 성장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주춤했지만 2010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린다. 가장 큰 수익원은 공연이다. 매출 분야를 음반, 인터넷 및 모바일, 콘서트 등 공연, 퍼블리싱으로 분류했을 때 공연 시장은 약 300억달러로 2008년께 1위인 음반시장을 제쳤다. 지난 15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공연 시장은 중간 유통업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소비자들의 음악 소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음악 산업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오프라인 음반 시장은 지난 1998년 350억달러에 달하던 기세가 근 10년 동안 꺾여 현재 180억달러로 줄었다. 퍼블리싱 시장은 100억달러, 인터넷 및 모바일 음원시장은 90억달러 규모다.
워싱턴포스트는 “큰 그림을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자기잠식 현상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오히려 예전보다 뮤지션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적인 음악 시장의 성장세는 예전만 못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팬을 만족시키고 돈을 벌 기회는 더욱 넓어졌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