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곤 티맥스소프트 사장 , “내년엔 APM 시장 공략에 집중"

남정곤 티맥스소프트 사장 , “내년엔 APM 시장 공략에 집중"

“내년에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제니퍼소프트의 텃밭을 공략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3일 남정곤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자사 주력제품인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APM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APM 시장은 WAS 모니터링과 DB 모니터링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WAS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가 넘으면서도 WAS 모니터링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제니퍼소프트가 6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한 자릿수를 차지하고 있다.

남 사장은 “WAS 시장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가 WAS 모니터링 시장에선 10%도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WAS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연계 제품인 APM 제품의 시장 내 입지를 탄탄하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APM 솔루션은 사실상 티맥스소프트의 주력 제품군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올해 초까지 경영 악재를 맞으면서 제품 업그레이드는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시장 점유율이 저조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남 사장은 APM 제품인 `시스마스터(SysMaster)`에 WAS 모니터링 기능뿐 아니라 DB모니터링 기능까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제품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제니퍼소프트를 타깃으로 한 파격적인 윈백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총판과 리셀러도 확대했다. WAS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협력사에 APM 제품도 함께 영업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총판들의 판매 마진율도 높일 계획이다.

남 사장은 “내년에는 APM 시장 3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에도 기존 WAS 제품과 함께 APM 등 연계 제품군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