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출시 하루만에 100만대 이상이 팔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PS4)에 발열과 연결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마존과 소니의 제품 지원 게시판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발열 문제는 일명 “죽음의 레드 라인(Red Line of Death)”으로 불리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게임을 실행하던 중 제품 가운데 있는 파란색 선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기계가 꺼졌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콘솔 X박스 360에서 발생했던 “레드링”과 비슷한, 발열로 인한 오작동인 것으로 추정된다.
TV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일명 “죽음의 블루 라이트(Blue Light of Death)” 현상이다. 제품전원을 켜면 파란색 불빛이 깜빡이다 TV 연결 이후 꺼져야 하는데, 계속 불빛이 깜빡이기만 한다는 것이다. 두 현상 모두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니 측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극소수의 불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을 뿐이다. 소니 측이 예상한 불량률은 0.4%다.
PS4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북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지역에서만 100만대 이상이 팔려 3일 만에 100만대가 팔린 PS3보다 훨씬 빠른 판매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소니는 여세를 몰아 내년 3월까지 5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PS4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 콘솔 중 최고의 하드웨어 스펙을 갖췄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AMD의 옥타코어 프로세서 ‘재규어’와 8GB 메모리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콘텐츠 관리 기능과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게임기 외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 출시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고, 가격은 49만8,000원 선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