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부산 영화의전당 새해 첫 기획전 `3인의 여배우`

[클릭시네마]부산 영화의전당 새해 첫 기획전 `3인의 여배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프랑스 명 여배우들을 부산서 만나게 됐다.

부산 영화의전당은 오는 7일부터 시네마테크 `3인의 여배우` 기획전으로 `줄리엣 비노쉬` `줄리 델피` `이렌느 야곱`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할 비중이나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영화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 배우로는 물론이고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티스트로서 흥미로운 매력을 내뿜는 줄리 델피. 청순함과 관능적 매력을 동시에 갖춘 신비로운 매력의 연기파 배우 이렌느 야곱. 프랑스 고전 여배우들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받은 그들은 유럽 전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 여배우 3인방이다.

이들의 매력은 크지스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영화 `세 가지 색` 시리즈에서 단적으로 묻어난다. 블루(자유), 화이트(평등), 레드(박애)의 프랑스 혁명 이념을 모티브로 지난 1993년부터 연속으로 제작된 세 편의 영화는 각 작품마다 탁월한 영상미를 선보인다. `세가지 색 1편 블루`에는 줄리엣 비노쉬가 `세가지 색 2편 화이트`에는 줄리 델피, `세가지 색 3편 레드`에는 이렌느 야곱이 각각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기획전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회원포함 청소년과 경로는 4000원이며 월요일은 상영하지 않는다. 상영작 정보와 특별 강연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