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영만 어니컴 대표 “전남도 우수한 문화콘텐츠 적극 활용할 것”

“전남도는 ICT785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하지만 문화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육성 의지와 문화콘텐츠 자원이 풍부해 향후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어니컴이 가지고 있는 IT·SW 분야 노하우를 지역 ICT산업 발전에 아낌없이 녹여내겠습니다.”

[인터뷰]지영만 어니컴 대표 “전남도 우수한 문화콘텐츠 적극 활용할 것”

올해 연말 전남 무안에 신설법인과 모바일 개발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영만 어니컴 대표는 전남에서 미래비전을 찾고 있다. 맛과 멋, 미로 대표되는 남도의 유무형 자원을 비즈니스와 연계한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지 대표가 전남에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문화콘텐츠 자원이 우수하고 2014년 나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전후방 ICT산업 연관 효과가 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전남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확고한 육성 의지와 체계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전남행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지 대표는 “앱개발 지원 및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포르테`를 비롯해 SW품질관리 지원, 모바일 오픈플랫폼 서비스 등 모바일 개발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ICT산업의 핵심이 전문인력이니 만큼 지역의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 대표는 지난달 전남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양성을 비롯해 최신정보 교류, 사업아이템 공동 발굴에 뜻을 모았다. 스마트개발자협회와 빅데이터78전문가 협의회와도 끈끈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 대표는 “전남의 문화산업 발전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이를 산업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게 마련”이라며 “기업은 물론이고 지자체, 지원기관, 대학 등이 힘을 모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핵심 기술과 아웃소싱을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처리, 유무선 솔루션통합, 모바일 오픈 플랫폼 등 고도화된 솔루션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지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번다는 생각이 아닌 지역기업과 경제, 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