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테크(대표 이기택)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슈퍼컴퓨터를 터키의 시스템통합(SI) 기업 SVR에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SVR은 터키 일디즈기술대학의 파트너 업체이자 LSD테크의 협력사다. 납품 받은 슈퍼컴퓨터를 일디즈기술대학 내 테크노파크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번 공급하는 슈퍼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 5120 코어, D램 메모리 10테라바이트(TB), 225TB의 SSD를 갖춘 제품이다.
LSD테크는 이외에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슈퍼컴퓨터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용 서버, 주문형비디오(VOD)용 서버도 각각 납품하기로 했다. LSD테크는 SVR과 하반기 이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슈퍼컴퓨터 납품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기택 대표는 “오랜 검증과 현장 테스트를 거쳐 국산 슈퍼컴퓨터 수출에 성공했다”며 “산업계, 학계 등 보다 넓은 분야에서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