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의 해외 병원프로젝트 수주 지원사업이 첫 성과를 기록했다.
KOTRA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 클래스원이 몽골에서 150만달러 규모의 의료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클래스원은 지난 4일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에서 발주처인 몽골 서밋메디컬서비스사와 최종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클래스원은 무균수술실, 의료가스시스템 등을 공급하게 된다.
서밋메디컬서비스는 네덜란드·터키 기업을 먼저 접촉했으나 KOTRA의 권유로 한국 의료설비의 품질과 가격 등을 확인한 뒤 추가 요구 사항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여전히 낙후돼 의료 현대화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KOTRA는 2012년부터 해외 병원프로젝트 수주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중소 모듈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지원을 중점 강화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업체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