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가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흑자전환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한전은 연료가격 안정과 두 차례 요금인상 등 대외여건 개선,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한 약 1조5000억원의 자구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임금인상분과 성과급 일부를 반납한 바 있다. 또 출자회사 지분과 알짜부동산 매각을 통해 2210억원의 추가수익을 창출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상황별 대응계획을 최고단계인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1조2800억원의 비용과 투자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한전은 “올해 비대위를 `경영혁신 추진단`으로 확대해 부채축소, 방만경영 축소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