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인 삼륜 택시, 이른바 `툭툭`에 친환경 바람이 분다.
14일 테크인아시아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툭툭 팩토리`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엔진 삼륜 택시 `이툭(E-Tuk)`으로 방콕의 공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툭툭(Tuk-tuk)은 소형 엔진을 장착한 삼륜 택시를 일컫는다. 교통 정체가 심한 인도를 포함해 태국·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 등지 동남아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중 교통수단이다. 대개 낡고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배기가스 문제가 크다.
툭툭 팩토리는 2012년 이후 기존 툭툭의 모터와 가솔린 연료 탱크를 전기 모터와 충전·배터리 시스템으로 바꾼 전기 삼륜차를 선보여왔다. 툭툭 팩토리의 주요 시장은 유럽이며 호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베를린·로마·파리·스위스 등지에서 이미 150여대 이툭을 판매했다. 툭툭 팩토리는 주문생산을 대만·중국 협력업체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이툭은 한번 배터리 충전으로 7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 50㎞로 주행가능 하다. 220V로 기본 12시간 충전하며 방식에 따라 6~8시간까지 줄일 수도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보급의 걸림돌은 가격이다. 태국에서 팔리는 일반적 툭툭의 세 배에 달한다.
데니스 하트 툭툭 팩토리 창업자는 “전기로 구동하는 툭툭은 단순히 환경 보호 측면 뿐 아니라 교통비 운임을 낮추거나 유지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