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산업을 한눈에...`오토모티브 월드2014`개막

세계 전기자동차 산업을 한눈에 조망하는 `오토모티브 월드2014(AUTOMOTIVE WORLD)`가 1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3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쾌적한 IT환경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각종 소재·부품을 포함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제품이 대거 소개된다. 동시에 단일 시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만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인 일본의 산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도요타·혼다·닛산 등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이차전지 기술을 소개한다. 혼다는 자사 인기 모델인 `어코드`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또 마루베니·코무라 전기산업·혼다 등은 전기차의 배터리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151)로 활용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용 양방향 충·방전기와 무선 충전기술 등을 소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LS산전이 전기차용 핵심부품인 릴레이 기술을, 시그넷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차데모(CHAdeMO)와 미국 UL인증을 획득한 100㎾h급의 초대형 급속충전기를 선보인다.

송기호 에버온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각종 서비스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