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RFID 기술 이용한 해양 인명구조시대 열린다

인터넷 통신과 전자태그(RFID)를 결합한 기술이 해상 인명구조에 적용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416)은 인터넷프로토콜(IP) 통신기능을 가진 RFID 태그가 부착된 구조장비 기술과 관련 시스템 기술 이전계약을 에스위너스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KIMST 첨단항만물류기술개발사업 `U-기반 해운물류체계구축을 위한 기반기술연구` 과제 연구성과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동아대학교가 연구한 해운물류 액티브 IP-RFID 기술을 해양 인명구조에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RFID 기반 해상 인명구조장치는 RFID 리더기가 설치된 선박만 조난 구조신호를 받을 수 있다. 리더기 근방의 조난만 파악이 가능했지만, IP-RFID기술은 더 넓은 수신범위의 구조신호를 수신할 수 있고 조난자 간 통신으로 수신범위 밖의 조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한 장치 대비 약 40분의 1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이 기술은 해운산업에도 적용돼 효과적인 믈류 무역정보망 구축과 컨테이너 보안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KIMST는 “IP-RFID기술을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는 해군, 어업종사자, 낚시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최소 15만명 이상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KIMST는 성공적인 기술 이전과 해양안전기술 발전을 위해 맞춤형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