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예산이 확대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1825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 분야 기업 자금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다.
분야별로 재활용산업육성자금 750억원, 환경개선자금 500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자금 120억원 등이다. 특히 환경산업육성자금은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45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환경 분야의 중소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과 환경개선자금은 지난해보다 각각 20억원씩 증액되어 750억원, 500억원이 지원된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은 폐기물재활용 인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환경개선자금은 수질오염방지시설, 굴뚝 자동측정기기 등 환경오염을 줄이거나 방지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에 지원된다.
중소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개선자금도 새롭게 12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3일 `2014년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 설명회`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갖고 관련 예산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