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그룹 신임 임원과 축하 만찬을 가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도 참석했다. 삼성 신임 임원 331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 총 7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삼성그룹 신임 임원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합숙교육을 받았다. 5박 6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신임 임원으로서의 각오를 다지고,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등을 배웠다. 또 불투명한 경기와 격화되는 시장경쟁에 대한 대응 방안, 신사업 발굴 등 당면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만찬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사장이 참석해 신임 임원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부부 동반 행사로 사기진작 의미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