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에스티, 장갑끼고도 터치 가능한 46인치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개발

삼원에스티(대표 박철)는 장갑을 끼고도 터치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46인치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패널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칠판·터치테이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장갑을 낀 채로 작동시킬 수 있어 야외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DID)에도 유용하다.

삼원에스티, 장갑끼고도 터치 가능한 46인치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개발

삼원에스티는 자체적으로 설계한 메탈메시 방식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이용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안정적인 시스템 동작이 장점이며, 최대 30포인트까지 지원하는 멀티터치 기능도 갖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교육용으로 활용될 것을 감안해 기존 칠판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비슷하도록 각종 기능을 추가했다. 6㎜급 터치펜도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향후 3㎜ 이내 펜도 가능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정전 방식의 특징을 살려서 전자 지우개 기능도 추가했다. 삼원에스티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컨트롤러는 국산 제품을 사용해 외산 의존도를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규석 삼원에스티 상무는 “46인치 터치스크린과 터치테이블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다”며 “최대 80인치까지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시장 수요에 맞춰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